Ⓒ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화이트&우드의 안정적인 포맷에 권태로움을 느낀다면 메탈, 벽돌 등 다채로운 포인트를 과감하게 사용해 보자. 'LOWIDE, 압구정'은 재미있는 소재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카페다. 인테리어를 담당한 스튜디오 공간지훈은 빛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베이스로, 온화하면서도 쾌적한 공간을 계획했다.

low(낮은)+wide(너른)의 합성어인 LOWIDE(로와이드)는 넓고 나직한 포용의 공간을 의미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모든 방문객과 반려견까지, 누구든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의 장소다.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카페 내부는 수직, 수평으로 간결하게 설정한 가구들과 스며드는 채광이 만든 그림자가 한데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이끈다. 메탈과 화이트의 조화로움으로 깨끗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드 톤을 밝혀 은은함을 한층 강조한다. 특히 창 너머 파릇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브런치 바와 쇼케이스는 신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든 빵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여준다. 1층 창가에는 붉은 벽돌로 포인트를 준 테이블이 위치한다. 벽돌이라는 소재가 줄 수 있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공간을 한층 이국적으로 표현했다.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박유춘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통 창 너머 보이는 풍성한 나뭇잎이 하나의 그림 같은 풍경을 조성한다. 층고를 높게 수립한 로와이드의 2층은 개방적이고 탁 트인 공간감을 자랑하고 있다. 우드 톤이나 스테인리스 등의 무채색 마감재를 활용하고 좌석 간 여유를 둠으로써 자연스러운 연결과 라인이 도드라지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여기에 간결하고 견고한 무드, 규칙적인 패턴을 구성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유지했다.